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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등장인물관계도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등장인물관계도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방영시간

jtbc 월화드라마 밤 9:30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몇부작

16부작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원작작가 이도우 

대표저서: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연출 한지승

드라마 <미스트리스> 드라마 <일리있는 사랑> 드라마 <연애시대>

영화 <파파> 영화 <신촌좀비만화>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등장인물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목해원 박민영

박민영

목해원 / 무직

모나지도 특별한 점도 없는 평범한 해원은 남들과 조금 다르게 살아온 게 있다면 어릴 때부터 첼로를 연주했다는 것 정도. 그 덕에 주목을 받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언제나 평균치의 평범함을 유지했던 해원인데 그런 그녀의 18세,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해원의 인생이 조금 달라졌다.

해원의 엄마는 아버지 죽음에 대한 과실치사로 7년형을 선고받고 감옥에 갔고 해원은 이모와 함께 할머니가 사는 북현리로 내려왔다. 가족을 한꺼번에 잃고 시골로 내려와 처음 사귄 친구는 그녀의 비밀을 다른 친구들에게 떠벌렸으며 서울의 대학에 가긴 했지만 거기엔 그녀만큼 첼로를 잘 켜는 친구들이 넘쳐났다. 첫 직장으로 들어간 교습소에선 원장부터 학생까지 그녀를 인격적으로 모독했다.

그렇게 해원은 마음을 잔뜩 다친 채 다시 북현리로 돌아왔다.
마음을 다친 해원이 선택한 건 마음을 치유하는 일이 아니었다. 더는 다치지 않기 위해, 상처받지 않기 위해 차가운 벽돌로 마음의 벽을 꼼꼼히 메우게 된 것.  친절을 오해하지 않고, 미소를 믿지 않으며 선의를 부담스러워하고 호의는 경계하기로 한 것.
그렇게 받는 마음, 주는 마음 없이 철저히 혼자임을 선택한 해원은 이제 엉엉 울고 싶어도 전혀 울지 않게 되었고 하고픈 말이 많아도 꿀꺽꿀꺽 속으로 삼키는 법을 알게 되었다.
그렇게 차갑디 차가워진 그녀에게 다가온 건, 다름 아닌 은섭(서강준).

“거기서 멈추고 더 이상 다가오지 마세요.” 크게 손을 뻗어 두르는 해원에게 은섭은 다른 무례한 사람들처럼 다가오지 않았다. 그는 그저  "안녕, 뭐 더 하고 싶은 말이 있어?” 라는듯 선밖에서 그녀를 따스히 대해주었다.

행복을 믿고 싶었지만 아무리 찾아도 자신의 곁엔 없었던, 그래서 행복 바로 내 옆에 있었는데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뿐이라는 말은 싫어하기로 해버린, “추워도 괜찮은데요.” 라 말했지만 사실은 어디든 들어가 몸을 데우고 싶었던 해원.

  " 나 좀 제발 따뜻하게 안아주세요. "

붙잡고 애원하고 싶었지만 한 번도 그런 말은 해본 적 없던 해원이 아주 조심스럽게 은섭에게 투정을 부리기 시작했다.
가까이 닿은 은섭은 따뜻했다. 특히 손이 그랬다.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임은섭 서강준

서강준

임은섭 / 북현리 <굿나잇>책방 운영자

북현리에서 책방을 운영하고 책방에 들르는 사람들에게 커피를 내어주는 은섭.

아침에 일어나 커피를 내리고 책을 읽는다. 낮에는 책방 문을 잠시 닫아두고 스케이트장에 내려가 아이들과 놀아준다. 밤에는 잠이 안와 블로그에 [책방일지]를 쓰고 일주일에 한번 동네사람들과 독서회를 연다. 이것이 은섭의 오래된 일상.
그의 일기는 언제나 어제와 같은 이야기뿐이다. 그런 은섭의 [책방일지]가 스펙타클 해진건 해원이 돌아온 지금이다.

1년에 두어 번 내려올까 말까했던 그녀가 이제 북현리에 오래 머물겠다 한다. 5년에 한번, 그에게 말을 걸까 말까했던 그녀가 이제 그의 책방에서 알바를 한다. 같은 교실에 있었지만 눈 한번 마주친 적 없던 그녀가 그의 눈을 보고 이야기 하고 스치기는 해도 웃음 한번 보인 적 없던 그녀가 그의 말에 웃기도 한다. 오랫동안 은섭의 마음에 있었던 해원이 그에게 조금씩 다가오고 있다.

마음을 열고 행복해지고 싶지만 머뭇거리게 되는건 행복의 절정에서 행복이 사라지는 슬픔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어서.
은섭은 그 상황을 두 번 다시 겪고 싶지 않다.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문정희

심명여 / 전직 베스트셀러 소설가 & 목해원의 이모

명문대 문예창작과를 나온 재원으로 대학시절에도 명여는 유명했다. 아름답고 글을 참 잘 쓰기로. 동시에 남자를 잘 사귀고 잘 버리기로.

그렇게 빛나던 20대를 지나 그녀의 30대는 소설가와 여행가로 또 달리 빛나는 시간이었다.
그때도 문학 및 출판업계에서 명여는 유명했다. 여전히 아름답고 여전히 글을 참 잘 쓰며 동시에 남자를 잘 사귀고 역시나 잘 버리기로.

그리고 그녀의 40대. 갑작스레 명여는 모든 것을 관두고 자신의 엄마가 사는 북현리로 조카 목해원과 내려와 이제부터는 조카를 키우는 일에 매진해보겠다며 더불어 엄마가 운영하는 팬션을 잘 이어받겠다는 포부를 밝혀 엄마를 아연실색하게 하게 만들었다.

심중을 알 수 없다. 무슨 생각을 하는지 속 얘기를 전혀 하지 않는다. 가장 친한 수정에게조차 벽 치는 일을 아주 잘한다. “아니요. 됐어요. 하지 마세요.”는 명여가 자주 쓰는 말이듯.
 

한때 명여는 뜨거웠다. 그래서 누구보다도 차갑게 식어버렸다. 언제나 사는 게 너무 좋다던, 행복하다던 그 때의 명여는 이제 없고 그저 태어난 김에 사는 여인이 되어있었다.

이재욱 

이재욱

이장우 / 해천시청 공무원 & 은섭(서강준)의 친구

깨끗한 미소가 매력적인 자칭 혜천시의 보물.  초등학교 때부터 전교 1등에 전교 회장을 놓쳐본 적이 없다.

서울대에 합격한 그가 공무원이 되어 고향으로 돌아왔을 때  다들 “니가 공무원이라니. 너는 좀 더 화려한 일을 할 줄 알았어.” 했지만 고향의 공무원이 되길 바랐던 건 다름 아닌 장우의 부모님.

장우는 늘 부모님의 바람을 이뤄주려 노력하는 효자다. 하지만 그 바람은 끝도 없달까. 공무원이 되었으니 ‘이제 됐겠지.’ 싶었는데 이젠 어서 결혼을 바라신다. 나 이장우. 겨우 스물여덟. 만 나이 26세. 결혼이라니. 이건 말도 안 된다.

시의원 아버지와 의사인 어머니 명성에 먹칠하지 않기 위해 열심히 살아온 장우는 늘 부모가 원하는 요구사항에 딱 맞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했었지만. 부모님의 요구사항이 그럭저럭 자신이 원하는 행복과 맞닿아 있다고 생각했었지만 그래도 결혼은 아니다. 결혼만큼은 좋아하는 여자와 하고 싶다. 이를테면 지은실(양혜지) 같은. 뭐, 그냥 그렇다고.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임세미

김보영 / 현 영어보습 학원강사 이자 옛 목해원의 친구

혜천 시내 방앗간 집 딸, 1남 2녀의 첫째. 전형적인 아들을 귀하게 여기는 집의 장녀로 태어나 늘 찬밥 취급을 받았다. 대학도 안 보내겠다는 걸 겨우겨우 우겨 간 거다. 

어디서든 자신이 빛이 나고 주목받고 분위기를 이끌어나가길 원하는 타입. 그러나 원하는 이상과는 달리 주목 받거나 호감 사는 스타일이 아니다. 자신이 그런 사람이 될 수 없는 자격지심을 꽁꽁 감추며 ‘그래도 이 동네에서는 내가 좀 괜찮지 않아?’ 홀로 정신승리를 하며 살아왔었데 그런 그녀 앞에 해원이 나타났다. 해원은 서울에서 전학을 온 첼로를 켜는 아이. 오자마자 모두의 주목을 받았고 성격도 좋아 아이들이 호감을 가졌다. 그런 그녀와 친해지면 다른 친구들이 부러워할 것 같았다. 성큼성큼 다가가 친해졌더니 이런, 친구들이 보영을 부러워하기는커녕 다들 해원만을 더 바라본다.  

해원이 싫었던 건 아니다. 그래도 좋았다. 진심으로 좋아했다. 어쩌면 언제나 자기 자신만을 더 챙기고 싶었던 보영에게, 진짜로 좋아하는 게 생겼는데 그게 해원일 수도 있었다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보영이 생각하는 ‘오해’로 그녀와 멀어졌고 보영은 언제나 해원과 다시 친해지고 싶어한다. 왜냐하면 그건 정말 ‘오해’니까. 정말정말 그건 해원이 생각하는 ‘오해’니까.

절대로 나쁜 역할을 하지 않는다. 착한 역할만을 해야, 그것만이라도 해야 사람들이 보영을 봐주는 걸 알고 있기 때문이다.

 

김환희

임휘 / 은섭과 무려 10살 차이가 나는 여동생.

철없고 시끄럽다. 자전거를 타고 다니면서 아무도 없어도 “다 비켜!!” 소리를 지르는 소녀랄까. 엄마와 아빠에게 끊임없이 “사줘.” “내놔.” “해줘.” 말한다. 하나뿐인 오빠, 은섭에겐 절대 오빠라고 부르지 않는다. 휘가 은섭을 부르는 용어는 “야.” “임은섭.” “저놈이.” 정도.    

그래서인지 친구가 없다. 하지만 그래도 밥을 혼자 먹진 않는데 그건 불쌍한 건 못보고 넘어가는 친구, 권현지가 있기 때문이다.    
학교에서 가장 공부를 잘하는 영수를 좋아한다. 당연히 영수의 마음 따윈 상관없다. 

 

양혜지

양혜지

지은실 / 이장우(이재욱)의 첫사랑

대차고 명랑하다. 그러므로 학창시절 장우의 고백을 가볍게 내다버렸다. “어머, 미안 난 너한테 관심 없는데?” 하는 걸 우리의 성실남, 장우는 열심히 준비한 이벤트와 장미꽃 백송이를 몹시 하찮게 취급하는 은실에게 심한 상처를 받았다.

그저 은실에게 그때의 장우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장우가 구구절절 쓴 편지도 왠지 궁상맞아 보였다. 오랜만에 간 동창회에서 장우를 봤는데 여전히 그때의 그 모습 그대로. 다만 은실이 조금 변했다. 은실은 이제 그렇게 성실한 남자가 멋지다는 걸 조금 알게 되었다.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김영대

오영우 / 커피숍 운영

잘생겼다. 그리고 차갑다. 초등학교 때부터 영우는 혼자였고 엄마는 없었다. 사채업을 하는 아버지는 늘 바빴고 영우는 그렇게 버려졌다. 아버지는 가끔, 아주 가끔 집에 왔고 그때마다 영우를 무차별적으로 때리기도 했다. 이 폭력은 초등학교 때도, 중학교 때도, 건장한 체격을 가진 고등학교 때까지 이어졌다. 그렇게 자란 영우는 어둡고, 차갑고 무례하기 짝이 없어졌다.
그래도 어딜 가든 사람들은 영우를 치켜세웠는데 그건 단지 영우가 잘생겼다는 이유만으로. 주변 환경에 무심하다는 이유만으로.

합동음악수업 때 피아노를 치던 해원은 어릴 적 꿈에서 본 듯한 엄마의 모습과 닮아있었다. 그 모습이 예뻐서 다가갔지만 해원은 그다지 그에게 관심을 가지지 않았고 영우는 그게 신기할 지경이었다.  다가가 흔들어 봐도 어느 정도의 틈만 내어준 채 더 이상 다가오지 않던 해원. 오랜만에 내려온 고향에 그녀가 왔다고 한다. 심지어 같은 학교였는지도 몰랐던 남자애와 만나고 있는 것 같다.그래서일까 ‘어쩌지? 그럼 괜히 가서 흔들어보고 싶은데?’ 라며 그녀를 찾아간다.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인물관계도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인물관계도